리더십을 위하여 버려야 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요.

리더십을 위하여 버려야 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요?

 

 

◆ 리더는 고독하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는 고독해야 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또 많은 조직과 집단은 자신들만의 여행을 가려 한다. 그래서 집단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리더십을 가장한 성공신화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정당들은 집단을 이루어 이동하는 아프리카의 누(Nu)처럼 질주만 하고, 비록 혼자는 아니더라도 자동인형과 같이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몇몇 사람만을 동반한 여행을 하곤 하는데, 이런 여행은 리더십 여행이 아니다. 왜냐하면 리더십 여행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리더와 팔로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떠나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선천적인 능력이다.

리더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는 생각은 이제 과거의 유물로 버려야 할 때다. 리더십은 개인의 성장과정, 교육과 훈련, 직장경험,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만들어지는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능력이다. 칭기즈칸과 링컨의 어린 시절은 가난과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인류 최고의 리더가 되었는데, 이들이 위대한 지도자로 거듭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다 나은 인간사회 창조'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권력은 영원하다.

누군가가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권력은 유한하고 리더십은 영원하다. 권력을 행사하는 그 순간은 달콤하지만 그 끝은 쓸개보다 더 쓴 법이다. 참고로 조직에서 어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해서 이것이 모두 리더십은 아니다. 왜냐하면 리더십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보편타당한 목표를 향해 계속 여행해 갈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영향을 발휘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위와 특권을 이용해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고, 조직을 빙자한 소수만의 목표를 달성해내는 사람은 리더가 아니다.

 

= 리더의 힘.

리더와 관련한 많은 오해 중의 하나는 '돈이 곧 리더의 영향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그런데 리더십 여행에서 성공조건은,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어디까지나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록펠러 역시 많은 돈을 사회에 기부했지만, 리더십 영역에서 볼 때 강철 왕 카네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카네기는 엄청난 돈을 벌어 그 돈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여 미국 주립 도서관을 만들도록 했는데, 카네기의 이러한 기부행위는 20세기 이후 많은 미국 기업가들의 선례가 되어 오늘날 미국 경쟁력의 기초가 되고 있다. 즉 돈이 진정한 힘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그 돈의 힘에 의하여 승리하고 발전하게 될 때 가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리더십은 상식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십을 단순한 상식으로 치부하고 자기 마음대로 규정짓고 행동하곤 하는데, 리더십에 대한 오류는 대부분 이런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그들은 무조건 다른 사람을 이끌고, 높은 자리에 있고, 권력을 가지고, 돈이 많은 경우를 리더라고 생각하고, 이들의 행동을 리더십이라고 생각해 버리곤 한다. 하지만 리더십은 단순히 '이끈다', '앞서 간다', '위에 있다', '강하다', '많다', '크다'등의 소위 덧셈식 원리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이끄는 의미보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여 변하게 하는 의미가 더욱 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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